고양점
24년 11월 13일 진돗개 친구들 의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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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M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수능을 코 앞에 두고 혹시 춥지는 않을까 걱정이 무색하게 따사로웠던 어느 가을날,
FM동물메디컬센터의 김건우원장님, 박병준선생님, 허태희선생님, 이희주팀장님, 윤채현선생님, 최보라선생님은
2번째 방문인 진돗개 친구들 아이들을 위해 두 팔 걷어 붙였어요.
익숙한 얼굴들이 환하게 반겨주더라구요.
(물론 고양이들에게는 경계를 받았지만요)
봉사자님의 도움으로 한층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접종.
그리고 김건우원장님, 박병준선생님, 허태희선생님으로 무려 3분의 수의사 선생님이 모였기에
FM은 든든하게 접종과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외과 선생님이신 윤채현선생님이 직접 수술 마취를 봐주셨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만나러, 조금은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으로 봉사장소로 향했습니다.
보호소의 아이들은 보호소장님의 정성으로 돌봐져서 그런지 모두 착하고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남자 아이들의 중성화 수술로, 수술을 실시하기에는 아무래도 조금은 열악한 환경이다보니
아이들의 술부 감염 및 술후 합병증 예방에 가장 중점을 두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이 좀 더 많은 분들께 관심을 받고, 많은 손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저부터 보호소의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기회를 보다 자주 만들고자 합니다.
- 박병준선생님
사실 학부생 이후에 이런 본격적인 의료 봉사는 처음이어서, 그리고 외과적인 수술에 관심을 가지는 개인적인 입장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유기 동물에게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유기 동물 센터에 계신 선생님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기꺼이 손이나 팔이 물거나 혹은 발톱을 세우고 하악질을 하는 고양이 강아지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려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수의사로서 마음 가짐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도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들을 했는데
저연차 수의사로서 더 많은 공부와 연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많은 어려운 위치에 있는 동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나은 방향이 무엇일지 고민해보고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그래서 정말 뜻깊게 느껴지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방향으로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같이 기획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허태희선생님
의료 봉사를 그 전부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선생님들과 같이 제가 병원에서 배웠던 지식들로
유기견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과는 다른 환경 속에서 많은 걸 배웠고 자주는 가지 못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윤채현선생님
올 한해 FM에 와서 제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간이 봉사 활동입니다.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뿐인 시간이지만 저에겐 너무 소중한 시간인 것 같아요!
예전부터 봉사 활동 너무 하고 싶었다고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 밝혀,
나가고 있지만 나갈 때마다 너무 너무 보람차게 보내고 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수의 인원으로 힘들지 않느냐 물어보고 왜 해보고 싶었냐고 물어보았는데,
전혀 힘들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고 있어요.
항상 다음은 어디로 갈지, 언제 갈지, 어떤 활동일지 기다립니다.
많은 수의사쌤들, 테크니션쌤들께서도 계속 저희 봉사 활동에 관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보라선생님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
오늘도 어김없이 뿌듯한 마음 가득 담아 촬영에 임해봅니다.
좋은 일은 함께 하면 기쁨도, 뿌듯함도 배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 똘똘 뭉친 든든한 의료 봉사자님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모였어요.
함께 하게 된 동행동물병원 의료진 여러분, 진돗개 친구들 봉사자님들 감사합니다.
FM동물메디컬센터는 앞으로 FM앗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정기 의료 봉사를 다닐 예정이에요.
오늘 만났던 아이들이 좋은 보호자를 만나 아늑한 가정과 행복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작은 손길이 아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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