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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동물메디컬센터의 FM앗이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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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동물메디컬센터의 FM앗이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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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2월 19일 파주 유사천 의료 봉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FM관리자   조회Hit 70   작성일2025-02-24

    본문

    안녕하세요.

    FM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볼이 베일듯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불던 어느 겨울날,

    FM동물메디컬센터 고양점의 김건우원장님, 허태희선생님, 문은지팀장님, 이희주팀장님

    FM동물메디컬센터 김포점의 정다현선생님, 장혜윤선생님, 김미지선생님은

    2번째 방문인 파주의 유사천 아이들을 위해 두 팔 걷어 붙였어요.

    처음으로 고양점과 김포점이 똘똘 뭉쳐 역대 최다 인원으로 FM앗이가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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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점과 김포점이 똘똘 뭉쳐 역대 최다 인원이 봉사에 참석한 이유는 유사천에서의 급한 전화 한통 때문이었는데요.

    거제에 위치한 한 번식장에서 70여마리의 아이들을 구조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 아이들의 접종, 전염병 검사가 필요하고 그 중 30여마리는 중성화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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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로 유사천을 방문했을 때는 몇몇 아이들만 보였던 기억이 났지만 이번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구조되어 무사히 보호소에 도착한 것이 다행스럽다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이렇게나 많은 아이들이 위험 속에서 방치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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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70여마리의 아이들에게 예방 접종, 채혈, 그리고 전염병 검사를 진행해야 했고

    동시에 30여마리의 아이들은 중성화 수술까지 진행해야 했기에 준비하는 손길이 더욱 분주해졌어요.

    하나하나 빠짐없이 꼼꼼하게 살펴야 했고 혹여나 겁을 먹거나 긴장한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도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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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은 고양점의 허태희선생님과 김포점의 정다현선생님이 집도하셨어요.

    소형견 남아 중성화 수술은 비교적 수월한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중함을 거듭하며 수술을 진행하셨어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었기에 작은 실수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상태를 체크하고 섬세한 손길로 모든 과정이 차근차근 진행되었어요.

    익숙한 과정이라 하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깊은 책임감과 아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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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이 끝나고 따뜻한 장판 위에서 회복 중인 아이들.

    마치 아랫목에 자리 잡은 듯 몸을 웅크린 채 깊은 잠에 빠져 있거나 아직 마취가 덜 깬 듯 희미하게 눈을 깜빡이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작은 가슴이 천천히 오르내리는 모습에서 힘든 과정을 잘 견뎌내주었다는 안도감과 함께

    혹시라도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교차했어요.

    그렇기에 하나하나 살펴보며 체온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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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한마리씩 차례로 필요한 접종과 채혈을 신중하게 진행했어요.

    혹여나 겁을 먹거나 긴장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기도 했어요.

    다행히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사람 품에 안기는 것이 익숙한 듯 비교적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작은 몸을 맡긴 채 가만히 안겨 있거나 조심스럽게 주사를 넣어도 크게 반항하지 않고 씩씩하게 임해주는 모습이 기특했답니다.

    몇몇 아이들은 순간적으로 놀라거나 움찔하기도 했지만 곧장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며 차분히 접종과 채혈을 마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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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도 접종도 검사도 모두 무사히 끝났으니 이제 남은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본격적인 힐링 타임!

    긴장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 마음껏 아이들을 안아주고 쓰다듬으며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 순간이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였어요.

    몇몇 아이들은 사람의 손길이 반가운듯 먼저 다가와 몸을 비비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어요.

    수술과 검사를 받느라 힘들었을텐데도 아이들은 오히려 더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와주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만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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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

    오늘도 어김없이 뿌듯한 마음 가득 담아 촬영에 임해봅니다.


    좋은 일은 함께 하면 기쁨도, 뿌듯함도 배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 똘똘 뭉친 든든한 의료 봉사자님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모였어요.

    함께 하게 된 동행동물병원 의료진 여러분, 유사천 봉사자님들 감사합니다.


    FM동물메디컬센터는 앞으로 FM앗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정기 의료 봉사를 다닐 예정이에요.

    오늘 만났던 아이들이 좋은 보호자를 만나 아늑한 가정과 행복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작은 손길이 아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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